23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연출 어수선, 극본 김민주) 13회에서는 강하늬(설인아 분)가 생모 윤진희(심혜진 분)처럼 의류사업가로 변신하는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지은은 도경을 몰라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방송에서 가짜 한수정(홍아름 분) 때문에 마음을 달래려 바에 갔던 지은은 지갑을 두고 온 도경의 술값을 대신 내준바 있다.
한편, 졸혼을 선언하며 집을 뛰쳐나간 이상훈(서현철 분)은 아내 김소현(최완정 분)의 집에 들렀다가 집밥으로 오랜만에 포식을 하고 도둑으로 몰린다.
허겁지겁 밥을 먹고 소파에서 잠이 든 상훈을 발견한 김소현이 도둑이라고 몰아붙인 것.
엄마 김소현과 아빠 이상훈이 싸우는 것을 본 이한나(백승희 분)는 창피하다며 "진짜 결혼 안 해"라고 선포한다.
한편, 강하늬는 엄마 임은애(윤복인 분)에게 돌아가신 부친 강준섭이 남긴 상표권 사용 계약서에 대해 물어본다. 하늬는 "아빠가 의류 사업 관련해서 뭐 하라고 했어?"라고 은애에게 확인한다.
이에 하늬는 상표권자인 김호철과 전화 통화를 해 의류사업에 전격 뛰어들 것을 암시한다.
하늬의 정체는 한수정으로 생모가 수정부티크 대표 윤진희다. 하늬와 윤진희는 가짜 수정(홍아름 분), 덤핑 의류 판매 등으로 이미 두 번이나 악연으로 얽힌 바 있어 어떤 과정을 통해 가족으로 만나게 되는 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설인아가 고졸출신 생계형 알바 강하늬 역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는 '내일도 맑음'은 평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내일도 맑음'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