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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외 일일접속자수 1000만명...‘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매출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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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외 일일접속자수 1000만명...‘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매출은 ‘글쎄’

-과금 유도 없이 외형 꾸미기 아이템 판매에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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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배틀그라운드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1인칭 슈팅게임(FPS) ‘배틀그라운드’모바일 인기순위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매출 부문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과금 유도 없이 외형 꾸미기 아이템 판매에만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4월 25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해 정식 서비스 직전까지 400만명을 넘겼다. 최근 일일접속자수가 중국을 제외하고 1000만명에 달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최대 100명이 고립된 지역에서 탑승물, 무기 등을 활용해 최후의 1인(또는 1팀)이 될 때 까지 싸우는 게임으로 기존 PC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 옮겨 놓은 버전이다.

현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별점은 4.5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존 PC 배틀그라운드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반면 높은 평점에 인기 게임 1위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저조하다. 외형 꾸미기 아이템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 20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42위, 앱스토어 매출 23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순위 121위를 기록해 상승했으나,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첫날 15위에서 23위까지 내려왔다.

실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포인트(BP)가 있는데, 게임내 플레이에 영향은 전혀 미치지 않는 코스튬으로, 머리와 옷 등 꾸미기만 가능하기 때문에 과금을 유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이 PC버전과 상당히 비슷하게 나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모바일 추후 업데이트와 특히 수익성부문과 게임성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