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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산업개발, 인도 해안도로 공사 일부구간 수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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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산업개발, 인도 해안도로 공사 일부구간 수주 유력

-현지 언론 "1단계 구간 패키지2 사업 맡을 듯"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인도 해안도로 공사 일부 구간의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최대 60조 원에 달할 인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해안도로 공사 1단계 사업 일부구간(패키지2)에 대한 입찰이 지난 20일 현지에서 진행됐다.
인도 해안도로 프로젝트는 인도 뭄바이의 마린 라인즈 인근 프린세스가부터 월리까지 연장 10km의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사업비는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입찰은 전체 프로젝트 가운데 1단계 사업 중 일부 구간에 대해 이뤄졌다. 최종 입찰자 선정은 늦어도 상반기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인도 건설사 HCC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인도 최대 건설사인 L&T(Larsen and Toubro), 중국 CGGC 등 3곳이 참여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 업체가 모두 최저입찰가보다 높게 제출했고, 이중 현대사업개발이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해 수주가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번 수주에 성공하며 앞으로 발주된 인도 인프라 구축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전망이다.

모디 신정부 출범 후 인도는 인프라 중심의 경기부양 정책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 6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잇따라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