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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 최초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 북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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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 최초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 북극행

러시아 국영기업 로사톰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가 북극을 항해하고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사고가 날 경우 대재앙이 우려된다며 운행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그린피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국영기업 로사톰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가 북극을 항해하고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사고가 날 경우 대재앙이 우려된다며 운행 중단을 요구했다. 사진=그린피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건조한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 '아카데믹 로모노소프(Akademik Lomonosov)'가 최근 덴마크 대벨트해협과 킬만 사이에 있는 랑엘란섬(Langeland)을 통과했다고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전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Rosatom)이 만든 아카데믹 로모노소프는 지난 4월 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를 떠나 에스토니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해역을 거쳐 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Murmansk)로 향하고 있다.
무르만스크에서 아카데믹 로모노소프의 원자로에 핵연료를 공급한 후 시험을 거쳐 오는 2019년에는 북극해 항로(Northern Sea Route) 5000㎞를 항해할 예정이다. 로사톰의 부유식 원자력발전소는 극동 연방지구 추코트카(Chukotka) 자치구의 항만도시 폐백(Pevek) 등 해외에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