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브랜드데이’로 정한 이날 경기에서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오로라씨가 시구자로, 김수현씨가 시타자로 나섰다.
오로라 승무원은 KIA타이거즈 팬들에게 친숙한 얼굴이다. 오 승무원은 제주항공에 입사하기 전에 5년간 KIA타이거즈의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었다.
시타자로 김수현 승무원은 다른 구단의 치어리더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프로야구 치어리더 출신 2명의 항공사 객실승무원이 시구와 시타를 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시구자로 나선 오로라씨는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복장으로 마운드에 올라 승무원의 상징인 캐리어에서 글러브와 공을 꺼낸 후 승무원 유니폼에서 KIA타이거즈 유니폼으로 바뀌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역동적으로 시구,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를 찾은 관중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제주항공 브랜드데이’는 무안국제공항을 ‘제3의 허브’로 설정한 제주항공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 동안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3개 노선에 잇달아 취항한데 이어 오는 7월27일 무안~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것 등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였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