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도시주민 500여명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아프리카 전역 공포 확산

기사입력 : 2018-05-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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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에볼라가 도심 지역으로 확산돼 아프리카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 시간) 콩고의 도심지역에서 새로운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시로 감염이 확대됨에 따라 유행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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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가 도심지역으로 확대되는 등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 500여명을 집중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에서 의료진이 에볼라 사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WHO에 따르면 에볼라는 콩고 북서부 도시인 인구 120만명의 음반다카에서 새로 확인됐다. 에콰테르주의 외딴 마을 비코로에서 150㎞나 떨어진 도시로 감염이 확대된 것으로, 확산 속도가 너무 빨라 대응이 어렵다고 관계자들은 우려했다.

콩고 위생부는 "이번 에볼라 유행은 지금까지 45명의 증례가 보고됐고, 그중 25명이 사망했다. 14명에 대해서는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감염과 사망 보고는 음반다카에서 150㎞ 떨어진 비코로 지역에 국한되어 있어, 당국이 환자와 접촉한 혐의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환자가 확인되면서 백신 접종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조사를 위해 전문가 30여명을 파견하고, 콩고 위생부와 의료지원단체 국경없는의사회와 협력하여 예방과 치료 등에 힘써고 있다.

당국은 음반다카와 비코로의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514명을 관찰하고 있다. 병원에 격리실을 설치하고 에볼라 치료 시설도 증설했다.

특히 의심 환자 2명을 격리시킨 음반다카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인접해 있어 다시 아프리카 전역으로 에볼라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노정용 부국장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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