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 증시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해소를 위해 미국산 제품의 대규모 구매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산 제품을 2000억달러어치 살테니 무역전쟁을 그만두자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17일 밤부터 워싱턴DC에서 양국의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한 2차 협상을 벌이고 있다.
언론들은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집중 구매할 제품으로 대두와 반도체, 천연가스 등을 지목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미국산 반도체를 대량으로 구입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
반도체가 실제로 트럼프 선물 리스트에 들어간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출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이 기존에 수출해오던 국가에서 수출선을 돌려 항공기나 대두 등 주요 제품을 중국으로 돌리면 대중 무역적자가 다소 줄겠지만 기존 수출국에서의 무역적자는 늘어 전체 무역적자 규모는 크게 바뀌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