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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블록체인' 접목한 채권장외결제 모델 컨설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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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블록체인' 접목한 채권장외결제 모델 컨설팅 추진

6월부터 개념검증 위한 컨설팅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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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탁결제원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오는 6월 중순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채권장외결제 모델에 대한 개념검증을 위해 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

개념검증(Proof of Concept)이란 시장에 존재하지 않던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성능이나 기능 등을 검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컨설팅은 증권결제 시스템중 하나인 채권장외결제 시스템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해 실시한다.

최근 호주와 캐나다의 경우 증권시장 청산결제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의 주요내용은 현행 채권장외결제 서비스에 적합한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법제 상황에 최적화된 채권장외결제 모델을 탐색한다. 아울러 거래내역 위변조, 해킹, 결제 교착 등의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능성과 안정성, 보안성 등을 점검해본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경우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설팅은 9월 말 완료 예정이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컨설팅은 증권결제시스템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가능성을 탐색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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