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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남동발전, 197㎿ 파키스탄 수력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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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남동발전, 197㎿ 파키스탄 수력발전 추진

-지난 15일 계약체결 의향서 체결
-총 사업비 5억달러.

한국남동발전 신사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남동발전 신사옥.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전력난을 겪는 파키스탄에 197㎿급 수력발전소를 짓는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아스리트케담 수력발전소를 짓기 위한 계약체결 의향서(LOI)를 맺었다. 발전소 용량은 197㎿로 사업비는 약 5억달러(약 5400억원)다.
앞서 남동발전은 지난해 10월 사업 개발에 착수하고 올해 5월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2022년 이후 착공할 계획”이라며 “발전소 완공까지는 5년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의 전력난이 지속되면서 추진됐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전력의 6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사각지대가 많다. 파키스탄 인구의 62%는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정부는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관심으로 전력 시장이 커지면서 남동발전도 지난 2013년부터 파키스탄 문을 두드려왔다.

남동발전은 약 3억달러를 들여 파키스탄 미라파워의 지분을 인수하고 파키스탄에서 굴프르 수력발전소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 발전소는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운영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아시안 파워 어워드에서 올해의 사업상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