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아스리트케담 수력발전소를 짓기 위한 계약체결 의향서(LOI)를 맺었다. 발전소 용량은 197㎿로 사업비는 약 5억달러(약 5400억원)다.
이번 사업은 파키스탄의 전력난이 지속되면서 추진됐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전력의 6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사각지대가 많다. 파키스탄 인구의 62%는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정부는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관심으로 전력 시장이 커지면서 남동발전도 지난 2013년부터 파키스탄 문을 두드려왔다.
남동발전은 약 3억달러를 들여 파키스탄 미라파워의 지분을 인수하고 파키스탄에서 굴프르 수력발전소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 발전소는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운영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아시안 파워 어워드에서 올해의 사업상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