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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LG하우시스, 건축자재 부문의 매출성장 둔화 시작…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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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LG하우시스, 건축자재 부문의 매출성장 둔화 시작…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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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LG하우시스에 대해 투자포인트가 모호해졌다며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하향했다.

건축자재 부문 매출액(매출 비중 약 70%)은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에 힘입어 2016년 이후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다.
하지만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45만 세대를 정점으로 내년 37만 세대로 감소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동사의 건축자재 부문의 매출액은 이미 성장 둔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 건축자재 매출액 성장률은 8.5%로 작년 1분기에 기록했던 20.8%와 차이가 크다는 분석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축자재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고기능 소재/부품 부문(매출 비중 약 28%)의 회복 여부가 동사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 이후 고기능소재/부품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고기능 소재/부품 내 자동차 관련 사업부가 전방 산업인 완성차 시장의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 하반기 이후 고기능 소재/부품 사업부는 세 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당분간 가파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자재 사업부의 성장성이 제한적인 가운데, 건자재 외 사업부에서도 회복의 신호가 보이지 않는 점은 동사에 대한 투자 매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며 “동사의 주가는 지난 5년간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P/E의 8.4~17.0배에서 움직여왔는데, 현재 주가는 9.0배로 밴드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은 낮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