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인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돈침대 피해자들 특징'이라며 보상금을 바라고 관련 보도에 대해 분개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
이어 "혹시 보상금이라도 몇 푼 생기려나 피해자 모임 카페들 기웃거리면서 두근두근 설렘"이라며 "침소봉대 과장 보도는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엄청 잘 보이는데 정확한 재조사 및 정정보도는 잘 안보인다"고 적었다.
윤서인은 또 광우병, 메르스, 일본 방사능, 세월호 음모론 등을 거론하며 "뉴스와 인터넷의 수 많은 허위과장 거짓말들에 죽어라고 낚이면서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공개한 1차 조사결과를 게시한 그는 "저렇게 생난리를 치다가 딱 한달만 지나도 '라돈 침대? 아 맞다! 그거 어떻게 됐지?' 이렇게 된다. 지력도 없고 양심도 없는데 끈기도 없다"고 조롱했다.
윤서인 작가의 글은 15일 원안위의 2차 조사결과가 발표되기 전 게시된 것이다. 원안위는 1차 조사에서 대진침대의 실제 라돈 피폭선량이 법에서 정한 기준치 이하라고 발표했으나, 내부 스폰지를 제외하고 검사했다며 결과를 번복했다.
원안위는 대진침대 매트리스 7종 모델에서 라돈과 토론을 합친 연간 피폭선량이 기준치 보다 최대 9.35배에 높게 나왔다고 공식 발표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를 명령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