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사장은 16일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번 분할합병은 모비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할합병은 핵심부품기술 사업에 집중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분할합병은 모비스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중요한 첫 걸음"이라면서 "모비스는 현재 사업 전략의 방향에 필수적이지 않은 모듈 및 AS부품 사업을 분할하고, 차세대 미래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현대차그룹 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향후 모비스는 자율주행 플랫폼(라이더, 레이더와 같은 센서∙제어 장치 및 논리 결정 포함),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커넥티비티("인포테인먼트") 및 모터와 인버터와 같은 자동차 전기 부품에 투자하여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분할합병 이후 모비스는 R&D투자, M&A 및 핵심인력 확보를 통해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모비스는 분할합병 후 그룹의 지배회사로서 미래 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R&D 투자와 적극적인 M&A를 통해, 전사적인 역량을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체적인 핵심기술 확보 전략과 병행해 신속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략적 M&A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임 사장은 "이번 분할합병 관련 평가는 공정하게 이루어졌으며, 모든 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모비스 주주들은 분할합병에 따라 글로비스의 주식을 함께 배정받게 된다. 모비스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는 모비스 주식 79주 외에 추가로 글로비스 주식 61주를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임 사장은 "주주와의 소통 및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증진하도록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자 노력해왔고, 앞으로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주주들에게 분할합병 지지를 호소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