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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BMW, 연이은 리콜 사태..미니쿠퍼에서도 헤드라이트 결함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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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BMW, 연이은 리콜 사태..미니쿠퍼에서도 헤드라이트 결함 발생

-영국 30만대 이어 일본에서는 1777대 차량 리콜

리콜 대상으로 포함된 '미니(MINI) 쿠퍼 S클럽맨' (사진= 미니 사이트 이미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리콜 대상으로 포함된 '미니(MINI) 쿠퍼 S클럽맨' (사진= 미니 사이트 이미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BMW가 운전 도중 헤드라이트가 꺼지는 결함으로 영국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미니(MINI)쿠퍼를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MW 일본법인은 지난 15일 MINI 쿠퍼 D 클럽 맨 시리즈 등의 헤드라이트 제어 장치에 결함이 있다고 보고 국토 교통성에 자사 제품을 리콜 신청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MINI 쿠퍼 클럽 맨을 비롯해 쿠퍼 S 클럽 맨, 쿠퍼 D 클럽 맨, 쿠퍼 SD 클럽 맨, MINI JCW 버전 등 19개 차종으로 작년 8월 16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조된 1777대 차량이다.

BMW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은 헤드라이트 제어 장치 회로기판의 저항값 오류로 엔진 시동 시 전기 부하가 높아진 상태에서 전조등이 켜지면 회로기판이 손상돼 헤드라이트가 켜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

BMW는 차량마다 헤드라이트 제어유닛 결함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차량에 따라 헤드라이트 제어유닛을 교체하게 된다.

해당 제품과 관련해 일본에서 6건의 헤드라이트 결함 사례가 있었고 접수된 사고는 없었다.

한편, BMW 영국법인은 2007년부터 2011년 8월까지 제조된 BMW사의 1시리즈와 3시리즈, Z4, X1 휘발유와 디젤 모델 31만2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들 모델 차량은 배터리 케이블 연결장치와 퓨즈 상자 단자 성능 저하 등으로 운행 도중 전력계통이 완전히 꺼지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함은 2016년 크리스마스날 저녁 한 전직 군인이 영국 햄프셔에서 운전 중 갑자기 라이트가 꺼지면서 나무를 들이박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드러났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