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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고철 재고 빠르게 감소 “고철 반등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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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고철 재고 빠르게 감소 “고철 반등 빨라진다”

– 제강사 고철 입고량 실시간 체크…고철 물량잠김 심화로 제강사 대응 빨라질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국내 고철가격 반등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제강사들이 고철 물량 움직임에 예민한 반등을 보이기 시작했다. 제강사의 고철 입고 예상량 문의가 부쩍 늘어났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제강사가 고철 입고량에 신경 쓰는 시기는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이다. 고철 물량잠김 현상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 주요 7개 제강사의 고철 재고는 105만톤 수준으로 파악됐다. 전주대비 4만톤 가량 감소했으며, 2주 연속 재고 감소가 이어졌다.

자료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자료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구좌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고철 물량 흐름은 현저히 감소했으며, 금주에는 발생처 물량을 제외한 유통물량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4월말 제강사 고철 재고가 최고 수준까지 증가함에 따라 국내 고철가격 반등 시기는 6월로 예상되어 왔다. 그러나 고철 물량잠김 현상이 강도 높게 진행됨에 따라 반등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철업계 일부에선 빠르면 다음주 일부 제강사의 고철 특별구매가 출현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