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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무역전쟁 대타협 임박, 농산물 관세폭탄 ZTE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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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무역전쟁 대타협 임박, 농산물 관세폭탄 ZTE 맞교환

미국· 중국 무역전쟁 대타협 임박, 농산물 관세폭탄  ZTE  맞교환 … 다우지수 코스피 코스닥 상하이지수 청신호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중국 무역전쟁 대타협 임박, 농산물 관세폭탄 ZTE 맞교환 … 다우지수 코스피 코스닥 상하이지수 청신호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대타협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중국 대표단의 2차 무역 담판을 앞두고 구체적인 현안에서 상당수 의견 접근이 이뤄지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고율의 보복관세를 철폐키로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출구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폭탄 철회 이외에도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비관세 규제 장벽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보복관세를 부과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이른바 ‘팜 벨트’를 겨냥해 고율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바 있다. 이 보복관세를 철회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또 퀄컴의 NXP 인수 건에 대해서도 정부 승인을 내주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의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흥통신)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ZTE 거래 중단 해제에 대해 “우리가 중국과 협상하는 큰 무역협상, 또 나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개인적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큰 틀의 무역협상을 위해 ZTE 제재 건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