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브리핑] 금융기관 80%, 블록체인 기술 2020년 실용 가능 전망 外

공유
4

[글로벌-Biz 브리핑] 금융기관 80%, 블록체인 기술 2020년 실용 가능 전망 外

- 페이스북, 자체 가상화폐 발행 계획…1년 전부터 기술 연구 돌입
-인도네시아, 정확한 통계 관리위해 블록체인 활용 모색
-마리화나 합법화, 미국 각주에서 더욱 가속화 될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 금융기관 간부 80%, 블록체인 기술 2020년 실제 활용 가능 전망


'베인&컴퍼니'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금융 기관의 간부 약 80%가 블록체인 기술이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2020년까지 실제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 규모로 인도네시아 2위의 은행인 '만디리은행(Bank Mandiri)' 디지털 기술 디렉터 리코 우사비아 프랑스는 "거래 결제에 블록체인 활용을 노리고 있으며, 금융 기관은 당국의 가이드라인 설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 자체 가상화폐 발행 계획…1년 전부터 기술 연구 돌입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화폐(가상화폐)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분야의 뉴스 전문 채널 체다는 13일(현지 시간)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페이스북의 가상화폐는 우선 페이스북의 테두리 내에서 전자결제를 목적으로 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페이스북은 블록체인에 관한 개발과 연구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었으며, 기업 개발팀의 일원인 모건 벨러(Morgan Beller)가 소셜 플랫폼이 신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담당 부사장인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가 새로운 팀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도네시아, 정확한 통계 관리 위해 블록체인 활용 모색


인도네시아가 보다 정확한 통계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 시간)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5000만명의 인구가 1만7000개의 섬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식량 생산이나 개인정보 등의 정확한 데이터 기록 및 관리가 어려웠다. 가상화폐의 원천 기술로 알려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여러 컴퓨터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감시하는 구조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말, 대마초의 사용을 인정한 미국 각주의 법이 연방법의 간섭을 받지 않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이달 말, 대마초의 사용을 인정한 미국 각주의 법이 연방법의 간섭을 받지 않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 마리화나 합법화, 미국 각주에서 더욱 가속화 될 전망


올해도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마리화나 합법화에 관한 주민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그런데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 결과, 주민 투표가 실시될 예정인 모든 지역에서 찬성파가 반대파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타에서는 성인의 77%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했으며, 오클라호마와 미주리는 62%, 미주리는 61%의 성인이 찬성했다.

코네티컷의 퀴니피악 대학(Quinnipiac University)이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는 63%가 마리화나를 금지한 법률의 폐지를 지지했으며, 의료용 마리화나에 대해서는 93%가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한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달 말 대마초의 사용을 인정한 각주의 법이 연방법의 간섭을 받지 않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