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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교통사고' 의인, 새 차 받는다 "투스카니 대신 벨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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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교통사고' 의인, 새 차 받는다 "투스카니 대신 벨로스터"

'고속도로 의인' 한영탁 씨의 의로운 행동이 14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블랙박스 동영상 캡처
'고속도로 의인' 한영탁 씨의 의로운 행동이 14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블랙박스 동영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지난 12일 고속도로에서 '고의 교통사고'를 내 대형참사를 막은 '의인'에게 새 차가 지급될 예정이다.

고속도로의 의인 한영탁(46)씨의 선행이 알려지자 한씨의 차량 투스카니 제조사인 현대자동차가 파손된 자동차 대신 신형 차량을 선물하기로 했다.
14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씨는 보도를 접하고 "차량 수리비를 지원하겠다"고 연락을 해온 현대자동차 측의 제안을 사양했다. "큰 파손이 아니라서 괜찮다"며 또 한 번 '대인배'의 모습을 보인 그의 모습에 감동한 현대차는 수리가 아니라 2000만원 상당의 벨로스터 차량을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앞서 한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께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IC 전방 3km 지점에서 정신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비정상적으로 운행하는 장면을 목격, 자신의 차량으로 이 차량의 앞을 막아 더 큰 사고를 막았다.

사고 장면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자 이날 온라인에서는 한씨의 의로운 행동을 칭찬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