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TT 글로벌 케미칼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의 옛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대한 지질조사를 진행했다.
PTT 글로벌 케미칼은 지질조사에 앞서 관련 계획을 대림산업에 전달했고, 대림산업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PTT 글로벌 케미칼은 이 지역 외에도 다른 부지에 대한 지질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1월 PTT 글로벌 케미칼과 미국 오하이오주에 연간 150만 t 규모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단지 개발한다는 내용의 투자약정을 체결했다.
오하이오주는 셰일가스 생산지역으로 에틸렌 원재료인 에탄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다. 또 미국 폴리에틸렌 내수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동부지역에 있어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대림은 올해 말까지 금융조달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석유화학단지 완공 후 최종 상업운전까지 4~5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