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산 H형강 유통시세는 소형기준 톤당 71만~72만원(1차 현금) 수준으로 낮아졌다. 전주대비 톤당 1만원 하락했으며, 4월초부터 시작된 가격하락이 5주째 이어졌다.
한편, 현대제철은 오는 17일 출하부터 대형 H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다. 소형 H형강 판매가격도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소형사이즈를 중심으로 수입대응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사이즈별 가격 결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수입대응이 가격인상 발표를 희석시키고 있다. 메이커 가격 인상 발표에도 유통시장의 가격 하락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며 “현대제철이 수입 대응을 할 거면 빠른 시일내에 진행해야 시장 불안감이 사라질 것이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