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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시스코, 유튜브 광고 철수 계획 철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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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시스코, 유튜브 광고 철수 계획 철회 外

-美 2분기 경제성장률, 2.97%↑ 전망…NY 나우캐스트
-중국 신규 대출 둔화세, 올해 경제활동 걸림돌 가능성?
-중국과 이란, 외무장괸 회담…미국 뺀 핵 합의 유지 협의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시스코 CMO가 유튜브 광고 철수를 밝힌 지 하루만에 발표 전문이 삭제됐다. 시스코와 구글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자료=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시스코 CMO가 유튜브 광고 철수를 밝힌 지 하루만에 발표 전문이 삭제됐다. 시스코와 구글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자료=로이터

◇ 시스코, 유튜브 광고 철수 계획 철회…양사 합의점 찾은 듯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Cisco Systems)'의 카렌 워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블로그를 통해 구글 산하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모든 광고를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적절한 동영상과 함께 광고가 흐르는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 때문이라고 철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데 10일 시점에서 시스코의 사이트에서 이 블로그 게시물은 돌연 삭제됐다. 시스코는 이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남기지 않았다.
다만 이후 알파벳 산하 구글 대변인은 "유튜브의 수익 창출과 관련하여 정책의 엄격화 및 관리 강화, 투명성 제고를 위한 대폭적인 개혁에 대해 광고주와 협력해왔다. 광고주와의 대화를 지속해 올바른 방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카렌 워크의 의견이 절충된 것으로 시스코와 구글이 합의점을 찾았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

◇ 美 2분기 경제성장률, 2.97%↑…NY 연방 나우캐스트 발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GDP 산출 모델을 바탕으로 매월 발표하는 '나우캐스트(Nowcast)'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경제 GDP 성장률은 2.97%로 전망된다. 최근 수입 가격, 소비자 물가 지수 및 도매 물가 지수 등을 반영한 결과 이전 주 2.96% 보다 0.01% 포인트 보합세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 신규 대출 둔화세, 올해 경제활동 걸림돌 가능성 대두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4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1조1800억위안 (1863 억 7000 만 달러)으로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수준을 웃돌긴 했지만, 증가율은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4월 누계 대출은 6조4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미국 투자은행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중국의 대출 성장은 "더욱 둔화 될 전망이며, 올해 경제 활동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무부장은 13일 방중한 이란 자리프 외무장관과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자료=중국외무부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무부장은 13일 방중한 이란 자리프 외무장관과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자료=중국외무부

◇ 중국과 이란, 외무장관 회담…미국 뺀 핵 합의 유지 협의


중국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무부장은 13일(현지 시간) 방중한 이란 자리프 외무장관과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 합의에 대한 이탈을 표명함에 따라, 이란은 합의 당사국인 중국과 함께 미국을 뺀 합의 유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지도부는 합의의 존속을 위해 노력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란에 대한 경제 지원 등을 통해 중동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도모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국의 제재 효과를 약화시키기 위해, 이란이 위안화를 통한 대중국 원유 수출을 탐구하기 위한 회담이라는 견해도 따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