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3일 삼성화재에 접수된 교통사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주의력이 떨어진 상태로 길을 걷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 가운데 61.7%는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연령별로 보면 20대 사상자가 30.8%로 가장 많았고, 10대 22.9%, 30대 14.1%, 40대 13.5%, 50대 11%, 60대 이상 7.6% 순이었다.
20대에서는 특히 주의력 분산 사고 피해자 가운데 80.2%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50~60% 수준이었다.
10대와 20대 피해자들이 사고를 당한 시간을 살펴봤더니 등교나 출근을 하는 시간인 오전 8시에서 9시에 일어난 사고가 12.3%로 가장 많았고, 하교나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에서 6시가 9.5%로 그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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