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업비트 압수수색, 삼성증권 사태와 비슷?… "검찰 조사 성실히 임하고 있다" 논란 예상

공유
1

업비트 압수수색, 삼성증권 사태와 비슷?… "검찰 조사 성실히 임하고 있다" 논란 예상

업비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업비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
업비트 압수수색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증권 사태와 비슷하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정대정)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업비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업비트가 거래를 시작할 때 실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암호화폐나 전자지갑을 있는 것처럼 속인 혐의(사기·사전자기록위작행사)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업비트의 전산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

업비트는 11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현재 모든 거래와 입출금 등 업비트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고객님의 자산은 안전하게 고객님의 계좌에 보관돼 있으니, 안심하시고 업비트 서비스를 이용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상에서는 투자자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두고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증권업계에 최대 화두가 됐던 삼성증권 사태와 비슷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일각에서는 삼성증권 사태를 덮으려고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뿔난 투자자들의 원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