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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산악자전거(MTB)의 메카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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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산악자전거(MTB)의 메카로 바뀐다

‘사단법인 비탈길’, 11일 창립총회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지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평창이 산악자전거(MTB) 메카로 탈바꿈한다.

사단법인 비탈길(이사장 오영달)은 1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인터콘티넨탈호텔서 한국모델협회 양의식 회장, 한국장애인녹색재단 최승원 이사장, 전 MTB여자국가대표 이미란 케이벨로 대표 등 창립 발기인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출범했다.
사단법인 비탈길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 개발에 고심하고 있는 평창에 기존 올림픽 인프라와 자연환경을 활용한 MTB 파크 조성 등을 통해, 기존 겨울 성수기에 편중됐던 관광 수요를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아오는 레저 스포츠 메카로 변신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단법인 비탈길은 강원도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조성될 산악자전거(MTB) 길 이름을 산이나 언덕 따위가 기울어진 상태나 정도 또는 그렇게 기울어진 곳을 뜻하는 단어 ‘비탈’의 의미를 담아 ‘비탈길’로 선정하고 다양한 코스 개발에 나선다.

비탈길은 먼저 ‘황병산에서 대관령목장, 선자령, 대관령 구 휴게소’로 이어지는 약 80km구간에 세계적 수준의 자전거 라이딩 코스를 조성을 시작으로 알펜시아리조트와 협조 ‘비탈길 MTB 파크’ 인프라 조성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자전거 교육 ▲장애인 대상 자전거 정비 교육 및 자격증 발급 ▲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개최 ▲비탈길 자전거 축제 등의 사업을 동시에 마련, 진행함으로써 평창을 명실상부 산악자전거 대표 도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수도권 자전거 동호인들의 편의를 위해 자전거 열차 운영을 위하여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영달 이사장은 “지난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캐나다 휘슬러는 지금 북미 최고의 스키 리조트 보다 세계 최고의 익스트림 스포츠 리조트로 더욱 유명하다” 라며 “휘슬러는 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2003년부터 올림픽 이후 시설 이용과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코케니 크랭크웍스” (Kokanee Crankworx)라는 축제를 개최 MTB 등 레저 인프라를 적극 개발해 가능했던 것” 이라고 설명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