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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현대중공업지주, 오버행 이슈 해소…현대오일뱅크 IPO일정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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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현대중공업지주, 오버행 이슈 해소…현대오일뱅크 IPO일정에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11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현대오일뱅크 IPO 일정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2018년 1분기 실적 (K-IFRS 연결)은 매출액 6조 2858억원 (+10.7% QoQ),영업이익 3583억원 (영업이익률 5.7%)를 기록해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국제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증가, 현대건설기계 등 비정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등으로 연결실적도 크게 개선되어 매출액 6조3115억원, 영업이익 5186억원 (영업이익률 8.2%)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자회사 현대케미칼을 통해 2조7000억원 규모의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컴플렉스(HPC)’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석유화학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케미칼의 주주인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추가출자 및 현대케미칼의 자체 자금 등을 투입해 진행될 예정이다.

HPC는 원유찌꺼기인 중질유분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NCC 대비 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비로 회사측은 기존 NCC 대비 연간 약 2000억원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말 정기선 부사장 (정몽준 이사장의 장남)이 KCC가 보유 중이던 현대중공업지주 주식 5.1%를 매수함에 따라 해당지분의 오버행이슈는 완전히 해소되었다. 또한 올해 10월을 목표로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진단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이 구주매출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유지분가치 상승 및 배당여력확대 등의 측면에서 현대중공업지주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