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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영국 BT, 직원 1만3000명 감축…연금 적립액 부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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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영국 BT, 직원 1만3000명 감축…연금 적립액 부족 外

-프랑스 알스톰, 에너지 합작 3사 지분 GE에 3.3조원 매각
-호주 재활용 기술 기업 'CDS', 분별·집계 자동화기술 개발
-호주 최대 보험사 QBE, 임원 보수 인상 'NO'
-질랜드 준비은행 RBNZ, 4월 정책 금리 1.75%로 동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BT가 직원 1만30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이후 트위터에서는 직무 손실과 함께, 1만3000 가구를 파괴할 것이라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자료=BT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BT가 직원 1만30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이후 트위터에서는 직무 손실과 함께, 1만3000 가구를 파괴할 것이라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자료=BT트위터

◇ 영국 BT, 직원 1만3000명 감축…연금 적립 부족


영국 통신회사 'BT그룹'은 10일(현지 시간) 113억파운드(약 16조3850억원)에 달하는 연금의 적립 부족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21억파운드(약 3조450억원)를 추가 보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의 약 12​​%에 해당하는 1만3000명을 감축한다.
BT의 발표에 따르면, 백 오피스(back office)와 중간 관리자 등을 중심으로 1만3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며, 그로 인해 8억파운드(약 1조16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네트워크 정비 및 고객 서비스에서는 6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감축 발표 이후 BT 공식 트위터(twiter)에서는 직무 손실과 함께, 1만3000 가구를 파괴할 것이라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 프랑스 알스톰, 에너지 합작 3사 지분 GE에 매각…3.3조원에 10월 초 이관


'프랑스 알스톰'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합작 설립한 에너지 3사의 지분을 GE 측에 25억9000만유로(약 3조3120억원)에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알스톰은 철도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관측된다. 알스톰 자료에 따르면, 신재생 에너지와 송전, 원자력 사업은 10월 2일에 GE로 이관된다. 양사는 2015년에 이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 호주 재활용 기술 기업 'CDS', 용기 분별·집계 자동화기술 개발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 주 애들레이드(Adelaide)에 본사를 둔 재활용 기술 회사 'CDS(Container Deposit Systems)'가 최근 산업자동화 개발을 다루는 현지 기업과 'SA대학' 등과 손잡고, 음료 용기의 분리 및 집계 작업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호주 QBE 보험그룹의 임원 보수를 둘러싸고 실시한 주총에서 의결권 45.57%를 가진 주주가 '반대'를 표시했다. 자료=호주비즈니스보험이미지 확대보기
호주 QBE 보험그룹의 임원 보수를 둘러싸고 실시한 주총에서 의결권 45.57%를 가진 주주가 '반대'를 표시했다. 자료=호주비즈니스보험

◇ 호주 최대 보험사 QBE, 임원 보수 인상 'NO'…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힐책'


호주 최대 보험사인 'QBE 보험그룹'의 임원 보수를 둘러싸고 실시한 주주 총회에서 의결권의 45.57%를 가진 주주가 인상에 대해 '반대(NO)'했다. 최근 해외 사업에서 연이은 손실을 입은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힐책'으로 관측된다. 호주 증권거래소(ASX) 상장 기업 상위 100대 기업의 임원 보수 방안에 대해 주주의 과반수가 반대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해외시장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호주 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 뉴질랜드 준비은행 RBNZ, 4월 정책 금리 1.75%로 동결…10회 연속

뉴질랜드 준비은행 'RBNZ'은 10일(현지 시간) 4월 정책 금리 'OCR(Official Cash Rate)'에 대해 사상 최저 수준인 1.7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에이드리언 오어 RBNZ 총재는 임명된 이후 첫 성명에서부터 2016년에 설정된 이 금리를 계속 동결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까지 10회 연속 동결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