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해 소극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LG유플러스가 첫 5G 주파수 공급인 만큼 최대로 가져가려는 움직임이다.
현재 과기부에서 내놓은 3.5GHz 대역의 최대 폭은 280MHz로 한 통신사당 최대 100MHz를 가져갈 수 있다.
실제 경매는 10MHz 단위(블록)로 쪼개서 나온다. 총 28개 블록을 두고 이동통신 3사가 10개 블록을 한도로 경쟁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동통신 3사가 각각 10개-10개-8개 또는 10개-9개-9개 블록 등으로 나뉠 것으로 예측한다. SK텔레콤과 KT는 기본 자금력을 바탕으로 블록 10개를 가져가는 반면 두 통신사보다 자금력이 부족한 LG유플러스는 8개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LG유플러스는 주파수 제한이 100MHz로 정해진 것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고, 8개의 주파수 블록을 가져가는데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어느 통신사나 그렇듯 품질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많은 주파수를 획득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LG유플러스도 주파수 경매에서 8개 블록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