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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NY 원유, 71달러 대까지 상승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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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NY 원유, 71달러 대까지 상승 外

-유가상승 원인?…생산량 감소 우려, 원유 선물 매수 주문 활발
-사우디, '美 이란 핵 합의 이탈'에 대응해 증산 가능성 표명
-호주 리스그룹, 美 MORSCO 2조원에 인수 협약 체결

트럼프 정권이 이란 핵 합의 이탈 표명 이후 뉴욕 시장의 원유 선물 가격이 9일(현지 시간) 배럴당 71달러 대까지 상승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정권이 이란 핵 합의 이탈 표명 이후 뉴욕 시장의 원유 선물 가격이 9일(현지 시간) 배럴당 71달러 대까지 상승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 NY 원유, 71달러 대까지 상승...2014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


미국 트럼프 정권이 이란 핵 합의 이탈을 표명함에 따라 뉴욕 시장의 원유 선물 가격이 9일(현지 시간) 배럴당 71달러 대까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적인 지표가 되는 WTI 선물 가격은 한때 전날보다 3% 이상 높은 배럴당 71달러 36센트까지 상승했으며, 종가도 2014년 11월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71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 유가상승 원인?…원유 생산량 감소 우려, 원유 선물에 대한 매수 주문 활발해

유가상승 원인은, 트럼프 정권이 이란 핵 합의에서 이탈해 독자적인 경제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원유 선물에 대한 매수 주문이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또 산유국이 많은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치적 불안이 이어지는 남미 베네수엘라의 원유 채굴량 감소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권이 역대 최고의 이란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에 주목하고 있으며, 새로운 상승을 예상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사우디, ‘美 이란 핵 합의 이탈’에 대응해 증산 가능성 표명…원유 공급 부족 완화 목적


미국의 이란 핵 합의 이탈로 세계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원유 선물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세계 유수의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원유 수출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을 완화시켜 증산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원유 생산량을 조정하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는 9일(현지 시간) 성명을 증산 가능성을 내비쳤다.

◇ 호주 리스그룹, 美 MORSCO 2조원에 인수 협약 체결


호주의 배관·욕실 용품 공급 업체 '리스그룹(Reece Group)'이 미국의 동업계 'MORSCO'를 19억1000만달러(약 2조655억원)에 인수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스그룹은 기업 규모가 2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현지 시간) 호주 파이낸셜리뷰가 전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