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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동통신 보다폰, 유럽 케이블 TV 장악 … 24조 리버티 글로벌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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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동통신 보다폰, 유럽 케이블 TV 장악 … 24조 리버티 글로벌 꿀꺽

영국 이동통신 보다폰, 유럽 케이블 TV 장악 … 24조 리버티 글로벌 꿀꺽
영국 이동통신 보다폰, 유럽 케이블 TV 장악 … 24조 리버티 글로벌 꿀꺽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영국의 대형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이 유럽 최대의 케이블 업체 리버티 글로벌을 인수한다.

9일 유럽증시에 따르면 보다폰은 리버티 글로벌의 지분을 전량 184억유로에 사들이기로 했다. 우리 돈으로 약 24조원 규모다.
리버티 글로벌은 유럽 각국에서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그동안에는 미국의 억만장자 존 말론이 이 회사의 지분을 장악해 왔다.

말론 회장은 케이블 TV 부문에서 도박성이 강한 국제 인수·합병을 거듭해 '케이블 카우보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에 리버티 글로벌의 자산 중 상당 부분을 보다폰에 넘기면서 유럽 대륙에서는 퇴각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트 글로벌은 독일의 케이블 TV 업체인 유니티미디어와 루마니아와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3개국의 케이블 TV 업체를 거느리고 있다.

보다폰은 이번 인수로 그동안 T-모바일을 앞세워 유럽 대륙의 주도적 통신업체로 자리를 잡아온 도이체 텔레콤에 도전장을 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