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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한전기술 인니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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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한전기술 인니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인도네시아 숨바와섬 시장과 MOU 체결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인도네시아에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는다. 한전기술이 해외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는 것은 처음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은 지난달 27~28일 인도네시아 숨바와섬 시장을 만나 에너지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숨바와섬 시장의 방한으로 이뤄진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회사는 향후 발전소 설계와 기자재 구매 등을 맡게 된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비와 발전소 규모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양측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뜻을 모은 정도”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전기술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전력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신흥 경제국으로 에너지 수요가 연 7%씩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재생에너지 지원을 확대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생산 비중을 2016년 12.46%에서 2026년 22.45%로 늘릴 계획이다.

한전기술은 작년 2월 자카르타 지사를 설립하며 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전에는 인도네시아 찌레본(Cirebon) 600㎿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주 기술지원과 빈탄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한 기술자문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