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구급차 위에 올라앉아 소란을 부리다가 차를 타고 그대로 질주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게재됐다.
놀란 시민들이 황급히 자리를 피하며 "무섭다"고 말하는 장면도 영상에 찍혔다. 구급차를 탈취한 남성은 창문 밖으로 팔을 꺼내 휘저으며 시민들에게 소리를 지르기는 등 난폭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 남성은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병원 응급실로 옮기기 위해 구급차에서 벗어난 사이 차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울증 전력이 있는 그는 약 10여 분간 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