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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누드크로키 유출 논란에 '워마드' 폐쇄 촉구 국민청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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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누드크로키 유출 논란에 '워마드' 폐쇄 촉구 국민청원 진행

-8일 오후까지 2만2000여명 참여

홍대 누드크로키 논란과 관련해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입장문 사진 출처 :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홍대 누드크로키 논란과 관련해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입장문 사진 출처 : 홍익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홍익대학교 미대 회화과 수업 도중 남성 모델의 누드 사진이 유출돼 가해자 처벌과 ‘워마드’ 폐쇄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에 대한 청원이 300건이 넘은 상태로, 청원글에는 8일 오후까지 2만2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남성혐오 성향의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홍대 미대 회화과 누드크로키 수업 중 누드 모델을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몰래 찍힌 사진에는 모델의 얼굴과 신체 주요 부위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 워마드에 글을 게재한 작성자와 워마드 회원들은 게시된 사진을 보며 피해자를 성적으로 조롱했다.

그러나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3일 해당 사진은 워마드에서 삭제됐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4일에는 홍익대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서울 마포경찰서는 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를 적용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홍익대 총학생회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홍익대 총학생회 측은 “불법 사진 촬영과 이를 유포한 것은 피해자에게 크나큰 정신적 피해를 준 사건이며, 부인할 수 없는 범죄”라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에서는 가해자를 찾아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추후 경과보고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