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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부진에 GS 1분기 영업이익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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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부진에 GS 1분기 영업이익 12%↓

-GS칼텍스 정기보수에 국제유가 하락 영향

서울 강남구 GS타워.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구 GS타워.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GS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5665억원에 그쳤다. 그룹 내 캐시카우였던 GS칼텍스가 정기보수와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겹치며 실적이 주춤한 탓이다.

GS가 8일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4562억원, 영업이익 56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5% 상승했다.
GS는 “GS칼텍스가 원유가격 하락 추세 속에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차익 규모 감소, 원유도입비용 증가, 정비보수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실적 하락의 배경을 설명했다.

GS칼텍스는 1분기 매출 7조7953억원, 영업이익 28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작년보다 7.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2.0%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1분기 매출액 5조9115억원, 영업이익 147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9%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61.2% 줄었다. 석유화학부문 또한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58.9% 감소한 669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13.2% 증가한 1조5430억원로 집계됐다.

윤활유는 실적이 개선됐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08억원, 663억원으로 22.3%, 44% 증가했다.

GS는 “GS칼텍스가 정비보수를 마쳤고 유가가 상승해 향후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있다”며 “하지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기조 등 만만치 않은 경영환경이 이어지는 만큼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