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증시는 엇박자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기업이익은 좋아지고 있으나 증시는 조정세가 연출되고 있다.
최근 주가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라는 목소리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PER은 경기 수준에 비해서 상당히 크게 할인된 상황”라며 “미국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시장 개방은 불가피 하겠으나 현재로서는 자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이 확인되고 있어 이 이슈로 벨류에이션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주식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펀더멘털은 당분간 괜찮을 것이고 벨류에이션 수준은 매력적이며 하단도 견고하다”며 “무역분쟁에 관련 소소하게 긍정적인 실마리만 생겨도 주가는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같은 주가조정에도 불구하고 큰손인 외인은 사자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5월 중국 A주 MSCI 편입이라는 대형호재를 앞두고 외인은 선취매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는 5월 31일과 8월 30일에 걸쳐 MSCI EM 지수와 MSCI China 지수에 중국 A주 대형주 235개 종목 유동시가총액의 5% 편입할 예정이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MSCI China 지수의 경우 OffShore Market 위주의 MSCI China와 OnShore 위주의 MSCI China A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며 “A주의 MSCI China 편입으로 MSCI China 지수가 OnShore와 OffShore 종목을 모두 포함하는 중국 투자 대표지수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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