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브리핑] 日 올림푸스 이사회, 선전 공장 27년 만에 폐쇄 外

공유
0

[글로벌-Biz 브리핑] 日 올림푸스 이사회, 선전 공장 27년 만에 폐쇄 外

-레노버, 후지쯔 PC 사업 FCCL 지분 51% 취득 완료
-중리그룹, 리튬-이온 전지 업체 BAK 인수 노림수
-리판, 친환경 사업 투자 목적으로 4200억원 조달
-창안스즈키, 중국 시장 철수 소문 '사실무근'


올림푸스 선전 공장이 27년 만에 중국 사업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올림푸스(선전) 산업주식회사 입구이미지 확대보기
올림푸스 선전 공장이 27년 만에 중국 사업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올림푸스(선전) 산업주식회사 입구

◇ 日 올림푸스 선전 공장, 27년 만에 중국 사업 폐쇄


일본 '올림푸스'는 7일(현지 시간) 오후 개최한 이사회에서 중국 선전(深圳) 현지 법인 'Olympus Corporation(奥林巴斯)'에 대한 사업 폐쇄 결의를 발표했다. 지난 1991년 12월 선전에 뿌리내린 올림푸스 선전 공장은 27년 만에 중국 사업을 마감하게 됐다.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디지털 카메라 수요 급감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 레노버, 후지쯔 PC 사업 FCCL 지분 51% 취득 완료


중국 '레노버(Lenovo)'가 일본 후지쯔 PC 사업 자회사 '후지쯔 클라이언트 컴퓨팅(FCCL)'의 주식 51%의 취득을 완료했다고 지난 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후지쯔는 FCCL의 주식 중 51%를 레노버에, 5%를 일본 정책투자은행(DBJ)에 양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을 위한 PC 및 관련 제품의 연구 개발·설계·제조·판매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에도 후지쯔 브랜드의 PC가 출시되지만 사실상 레노버가 모회사로 등극한 셈이다.

◇ 중리그룹, 리튬-이온 전지 업체 BAK 인수 노림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선전(深圳) 'BAK POWER(比克动力)'에 대해 케이블이나 고분자 재료 등을 다루는 장쑤(江苏) '중리과학기술그룹(中利科技集团)'이 인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중리그룹은 BAK를 100억위안(약 1조6928억원)에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5월 6일 BAK 지분 3.41%를 3억5000만위안(약 592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가 완료되면 중리그룹의 BAK 지분은 8.29%로 증가한다.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리판 전기자동차 '650EV'. 자료=리판이미지 확대보기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선보인 리판 전기자동차 '650EV'. 자료=리판

◇ 리판, 친환경 사업 투자 목적으로 4200억원 조달


충칭시 자동차 및 오토바이 제조업체 '리판그룹(力帆集団)'은 친환경 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최대 24억8000만위안(약 42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실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자금은 제삼자 할당 증자로 조달하고 최대 2억6140만주의 미공개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다.

◇ 창안스즈키, 중국 시장 철수 소문 '사실무근'


중국 로컬 자동차 메이커 충칭 '창안자동차(长安汽车)'와 일본 '스즈키'와의 합작 설립회사인 충칭 '창안스즈키'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게 아니냐"며 인터넷에서 소문이 무성했다. 이에 대해 창안스즈키는 7일(현지 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