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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MG손해보험, 지난해 민원·분쟁 1위…증가율·소송제기 비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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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MG손해보험, 지난해 민원·분쟁 1위…증가율·소송제기 비율 가장 높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보험업계에서 지난해 민원증가율과 분쟁 중 소송제기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MG손해보험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의 지난해 민원건수 증가율은 전년 34.92건에서 48.84건으로 39.9% 증가했다. 분쟁 중 소송건수도 7.88%로 가장 높았다.
한화손해보험도 민원 증가율이 전년 25.79건에서 28.75건으로 11.5% 늘었고, 분쟁중 소송제기 비율도 4.93%로 MG손해보험에 이어 높았다.

손해보험사의 민원건수는 전년 33.1건에서 34.1건으로 3% 증가했다. MG험손해보험보가 48.84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롯데손해보험 46.48건, 흥국화재 40.42건 순이다.

증감율로는 MG손해보험가 3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화손해보험가 11.5%로 높았다. 반면 삼성화재는 민원건수가 25.32건으로 가장 낮았고, 증감율은 메리츠화재가 -9.3%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분쟁조정중 소제기비율은 MG손해보험가 7.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화손해보험 4.93%,롯데손해보험 2.24% 순이다. 반면 DB손해보험이 0.09%로 가장 낮았고 KB손해보험이 0.15%를 기록했다.

금소연은 "MG손해보험은 민원건수도 증가율도 가장 높았고, 분쟁중 소송제기 비율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등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심도있는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민원건수가 많거나 급증하면서 분쟁조정중 소송제기비율도 높은 보험사는 보험소비자들이 보험가입시 가장 유의해서 선택해야 한다"면서 "금융당국은 민원과 분쟁중 소제기가 높은 보험사는 중점 관리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