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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펀드 환차손 일파만파, 헤알화 환율 또 급등… 환전상 돈세탁 단속 미국달러 씨가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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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펀드 환차손 일파만파, 헤알화 환율 또 급등… 환전상 돈세탁 단속 미국달러 씨가 말랐다

브라질 펀드 환차손 일파만파, 헤알화 환율 또 급등… 환전상 돈세탁 단속 미국달러 씨가 말랐다 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펀드 환차손 일파만파, 헤알화 환율 또 급등… 환전상 돈세탁 단속 미국달러 씨가 말랐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또 치솟고 있다.

8일 미국 증시와 브라질 외환시장에 따르면 헤알화 환율은 이 시간 현재 달러당 3.5503을 지나고 있다.
전일 대비 0.0218 헤알, 비율로는 0.62% 환율이 오른 것이다.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브라질 헤알 달러 환율의 상승은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의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크게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브라질 헤일화 환율 시세
1달러=3.5503BRL

절하폭 0.0218헤알

절하율 0.62%

현지시간 As of 4:59 PM EDT 5/7/2018

미국 증시 관계자들은 브라질 헤알화 가치 폭락과 관련하여 브라질 정부의 대대적인 돈세탁 조사를 주목하고 있다.

브라질 연방 검찰과 연방경찰 그리고 국세청 요원들은 환전상들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돈세탁 조사에 착수했다.

브라질 검찰은 환전상들이 하루평균 1001만헤알, 우리 돈으로 30억원이 넘는 금액을 돈세탁 등 방법으로 불법거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부패 혐의로 구속되어 있는 세르지우 카브라우 전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에게 돈세탁을 눈 감아주는 대가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수사로 환전상들이 모습을 감추면서 달러가치가 오르고 그 바람에 브라질 헤알화는 하락하고 있다.

지금까지 돈세탁 등과 관련하여 119명에게 실형이 선고된 상태다.

헤알화 폭락은 브라질 채권이나 주식 펀드를 산 외국인들에게 적지 않은 환차손을 야기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