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위안화 환율 급등, 중국·미국 제2 플라자합의 주목

공유
6

중국 위안화 환율 급등, 중국·미국 제2 플라자합의 주목

중국 위안화 환율 급등, 100일 최고치 무슨 일?  중국·미국  제2 플라자합의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위안화 환율 급등, 100일 최고치 무슨 일? 중국·미국 제2 플라자합의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중국이 미국과 무역 담판을 시작하면서 위안화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3일 위안화 환율을 1달러당 6.373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 같은 환율은 올 1월 24일 이후 100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지난 4월 26일부터 4영업일 연속 위안화 환율을 올렸다.

중국의 이 같은 환율 인상은 미국의 요구와 크게 어긋난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대미 흑자 축소를 위해 위안화 환율을 대폭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중국 위안화 환율이 지금보다 30% 이상 낮은 달러당 4위안 수준으로 떨어져야 트럼프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무역적자 연간 1000억달러씩의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1985년 일본과 플라자 합의를 해 엔화를 평가절상시켰던 것과 유사한 방법으로 중국 측에 위안화 평가절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전문들은 이번 미국과 중국과의 환율 협의를 제2의 플라자합의 도출을 위한 담판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화는 이날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내면서 물가 2%에 우려를 표명한 이후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물가 때문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일 것이란 전망이 퍼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르 보이고 있다.


김대호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