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단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그리고 에버렛 아이젠스탯 NEC 부위원장 등이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테리 브랜스테드 주중 미국 대사도 가세한다.
양 국 대표단은 이날 운명을 건 무역담판에 돌입했다.
미국은 이번 담판에서 ▲연간 3750억달러인 중국의 대미(對美) 무역흑자를 1000억달러 감축하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 육성책을 억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표단의 방중 사실을 알리면서 대중 무역적자와 관련하여 "북한 문제와 마찬가지로 지금이 아니라 수년 전에 고쳤어야 했다"면서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므누신 장관도 "중국 관리들과 무역 불균형, 지식재산권, 합작 기술 투자 등을 매우 솔직하게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대화에 '신중한 낙관' 입장을 내비쳤다.
이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 증시 다우지수 달러환율 가상화폐 등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