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업의 신뢰도와 인공지능(AI)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타 경쟁사들보다 AI 서비스 분야에 우위를 점유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KT의 기존 강점인 데이터와 가입자를 제외하고 '기술력'과 '기업의 AI 분야의 신뢰'라는 강점을 통해 올 연말까지 가입자 15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데이터와 가입자를 제외한 강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강점이 있다”며 “KT가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AI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가정에 대해서 잊고 편리하게 생활 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음성인식기술, 에너지 AI, 보완 AI, 사물 IoT 등을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KT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이를 통해 얻은 기업의 신뢰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현재 여러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고 있고, 2년 후에도 가장 안정적인 회사가 어디냐는 관점에 대해서 KT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현재 아파트에 AI 임대기기를 제공하고 있고 A/S사업에서도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5일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 시행에 대해서는 민감한 문제라고 말하면서도 자신감을 비췄다.
이에 대해 이필재 부사장은 “데이터는 늘 민감한 문제지만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이 전 세계에서 가장 쎈걸로 알고 있다”며 “국내법을 중점으로 준비하면 국제기준을 준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편리와 노출이 늘 상반되게 움직이는 것이 개인정보보호다”라며 “우리도 유념해서 어렵게 처리하고 있고, 또한 고객의 동의가 있지 않는 한 회사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