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FOMC 경계, 코스피 2500선 후퇴…외인기관 동반매도

공유
0

미국 FOMC 경계, 코스피 2500선 후퇴…외인기관 동반매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500선으로 밀렸다.

전일 밤사이 미국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과 애플의 실적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최근 미 10년 국채 금리가 4년여 만에 3%선을 웃도는 등 상승하기도 했던 만큼 시장은 향후 FOMC 금리인상 횟수에 경계감을 나타냈다.

장 후반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이 2%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애플은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이 해외에서 미국으로 송금하는 자금에 대한 세금감면으로 해외에서 보유중인 현금 2580억달러 가량을 미국으로 들여올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우지수는 64.10포인트(0.27) 떨어진 2만4099.05, S&P 500지수는 6.75포인트(0.25) 상승한 2654.80에 장이 종료됐다.

나스닥 지수는 64.44포인트(0.91) 오른 713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나흘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1694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도 1181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80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거래일 대비 9.77포인트(0.39%) 하락한 2505.61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위반으로 잠정 결론내렸다는 소식에 17.21% 급락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도에 있었던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대해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간 소송(ISD)’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5.71% 급락했다.

LG화학은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과 올해 실적 전망치도 하향조정이 겹치며 5.83% 내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없다는 증권사의 보고서에 5.92% 하락마감했다.

SK하이닉스 1.66%, 셀트리온 4.43%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에 6.11% 뛰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