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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한중 민간 외교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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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한중 민간 외교 '광폭' 행보

- 민간차원의 양국 간 우호증진 및 교류 활성화 방안 논의

박삼구 한국방문위원장(사진 왼쪽)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진자오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이미지 확대보기
박삼구 한국방문위원장(사진 왼쪽)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리진자오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중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에 나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진자오 문화여유부 부부장과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을 연이어 만나 양국 간 우호증진 및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 한국방문위원장 겸 한중우호협회장을 맡고 있다.

먼저 박 회장은 리진자오 부부장을 만나 한중간 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한중 문화 및 여행 교류의 확대와 협력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으며, 민간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실절적인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어 박 회장은 리샤오린 회장과는 중한관계와 한반도 정세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회장과 리샤오린회장은 지난 해 4월에도 만나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경색된 한중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특히, 리샤오린 회장은 리셴넨(李先念, 92년 작고) 전 중국 국가 주석의 막내딸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는 어린 시절부터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었다.
금호아시아나는 "박 회장이 지난 2005년 제4대 한중우호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후, 그 동안 수차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만남은 커다란 시련을 맞이한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해 한중우호협회 회장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