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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삼성전자 액면분할 신주 상장, FOMC 회의 및 주요 경제 지표 발표…수급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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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삼성전자 액면분할 신주 상장, FOMC 회의 및 주요 경제 지표 발표…수급개선 기대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삼성전자 액면분할 신주가 상장되며 수급개선이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7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미국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 상승, 일시적 보호무역 확대 우려 완화, 북핵 리스크 완화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미국 시중금리 상승 우려, 유가 및 달러 인덱스 상승 우려 등을 제시했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5월 4일 삼성전자 액면분할 거래정지 이후 신주권 상장이다.

삼성전자의 액면분할로 매매거래 정지 이후 5월 4일 거래가 재개된다. 50:1로 액면분할로 액면 분할 자체는 기업 가치의 변화와는 무관하지만, 시장 참여자 확대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2분기 및 3분기 추가 실적 모멘텀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액면분할, 분기 배당 확대 등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외국인 비중은 2009년 이후 52%~57%를 유지중이다.

액면 분할로 인한 수급 요인에 의해 주가의 상승폭이 높아 진다면, 외국인은 비중 축소의 기회로 삼을 가능성 높아 트레이딩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5월 미 FOMC 회의 및 주요 경제 지표 발표된다. 5월 미 FOMC 회의는 기자회견이 없다는 점에서 통상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한국 수출, 미 ISM제조업/비제조업 지수, 미 고용지표, 중국 제조업 PMI 등 경제 지표가 다수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추정치상 Survey 지표들은 고점 부근에서 소폭 하향 정도만이 예상되나, 금리 및 유가의 민감도가 높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경제 지표 발표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5월 3~4일 미국 경제사절단의 중국 방문도 모멘텀이다. 므누신, 커들러, 나바로 등 미 경제 사절단이 자동차 및 금융시장 자유화, 대미 무역적자 감소 등 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매파성향의 구성으로 합의점 도출이 어려울 수도 있으나 시진핑의 외국인 투자, 해외 자동차 업체 규제 완화 선언 이후라는 점에서 중미 무역전쟁 완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투자 심리는 우호적일 가능성 높으나 매크로 민감도가 높다는 점에서 관건은 유가와 미국 금리의 향방”이라며 “트럼프의 발언으로 미루어 이란 핵협상 파기 시한 연장 가능성, 유가 상승 완화시 미국 시중금리 안정화 가능성 등에 따라 안도 랠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연구원은 “삼성전자 액면분할 이벤트는 주식시장 거래대금증가 요인”이라며 반도체, 증권, 범중국관련소비주 관심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