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 격인 일본은행 즉 BOJ는 27일 우리나라의 한국은행 금통위에 해당하는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마이너스 0.1%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2016년 1월 기준 금리를 -0.1%로 낮춘 이후 2년 3개월째 마이너스 기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ECB), 영란은행(BOE) 등이 통화 긴축에 속도를 내는 반면 일본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금융정책 결정회의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 은행 총재가 연임한 후 처음으로 연 것이다.
미국 증시 등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구로다 2기를 맞아 긴축 카드를 꺼낼 수 있을지 주목했으나 현재의 경기부양 카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엔화 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원·엔화 환율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원화 입장에서는 환율이 비상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