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5916억원, 영업이익 554억원, 당기순이익 42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6%, 55%, 122% 늘었다.
LS산전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환율 하락까지 겹치는 악재가 지속됐으나, 주력인 전력과 자동화 사업이 호조를 이어갔고 스마트에너지 사업도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면서 힘을 보탰다”라고 설명했다.
전력시스템은 국내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가 이어져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됐다. 초고압 변압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가스절연개폐기(GIS) 판매도 증가했다.
자동화기기는 반도체와 수처리 시장 물량 증가로 국내 시장 매출이 크게 늘었고, 해외 역시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선전했다.
스마트에너지의 경우 전 사업에 걸친 매출 신장세 속에서 자동차 전장이 흑자 전환됐다.
LS산전은 2분기 스마트에너지 사업과 해외 법인의 수익성 개선, 국내외 기기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고 전망했다.
이어 “스마트에너지의 경우 국내는 수상태양광과 ESS 시장에서, 해외는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