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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뎅기열 환자 폭증…우기 탓 향후 상황 더 악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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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뎅기열 환자 폭증…우기 탓 향후 상황 더 악화될 듯

태국 인구 10만명당 뎅기열 환자 56.35명

태국은 우기가 시작되면서 습도와 기온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결과 뎅기열을 매개하는 모기의 번식에 최적의 날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Emergency Management & Safety Solutions이미지 확대보기
태국은 우기가 시작되면서 습도와 기온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결과 뎅기열을 매개하는 모기의 번식에 최적의 날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Emergency Management & Safety Solutions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태국 푸켓에서 뎅기열 환자가 기록적인 숫자에 달했다. 향후 몇 개월 동안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푸켓뉴스가 26일(현지 시간) 전했다.

현재 태국은 우기가 시작되면서 습도와 기온이 높아져 뎅기열을 매개하는 모기 번식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태국 질병관리국 보고서에 따르면 연초부터 4월 9일까지 푸켓에서는 220건의 뎅기열 사례가 확인됐다. 인구 10만명당 56.35명이 뎅기열 환자인 셈이다.
또한 정부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태국 내에서 뎅기열로 9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2명이 푸켓에서 발병한 환자였다. 연령별로는 15~24세가 18.86%로 가장 많았고 10~14세 15%, 25~34세 10%였다. 남녀별 환자 비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