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은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대한항공 3대 노조는 어용 노조다. 회사 직원들이 정당한 권리 주장할 수 있는 시스템 없다. 직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갑질에 강력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 필요해 단톡(단체카톡)방을 만들었다. 한 창에 1000명만 입장이 가능한데 직원들 방까지 1600명이 활동 중이다.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은 2만명임을 감안 했을 때 지금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촛불집회 여부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대한항공 직원들의 익명 단톡방을 조명했다.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조현민, 조현아, 이명희 여사까지,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민낯을 세상에 드러내는 데에 주도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이 익명 단톡방에 모인 직원들이었다.
시민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이명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의 폭언 및 폭행 동영상도 이 단톡방으로부터 시작됐다.
특히 익명 단톡방은 신원 공개를 꺼리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마음 놓고 총수 일가의 행태를 폭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다. 첫날 200명이 모이는 데 그쳤지만 지금은 1500명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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