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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TV조선 본사 압수수색 실패…기자들 "언론탄압"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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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TV조선 본사 압수수색 실패…기자들 "언론탄압" 반발

경찰이 25일 TV조선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사진=TV조선
경찰이 25일 TV조선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사진=TV조선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경찰이 25일 서울 중구 TV조선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느룹나무 출판사' 절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께 TV조선 본사로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TV조선 기자들은 "이런 사안으로 언론사 본사를 압수수색한 적이 있냐"면서 "언론탄압"이라고 반발했다.

기자들의 반발로 건물 진입에 실패한 경찰은 일단 철수하고 다시 날을 잡아 TV조선을 압수수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TV조선은 "수습기자가 드루킹이 운영하던 '느릅나무 출판사'에 들어가 USB와 태블릿 등을 가지고 나왔다 돌려놓은 것과 관련, 보도본부를 압수수색하겠다고 경찰이 본사에 통보했다"며 "TV조선과 기자협회는 강력하게 규탄하며 수용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TV조선 소속 수습기자 A씨는 지난 18일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와 휴대전화, USB를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