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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1분기 호실적에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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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1분기 호실적에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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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GS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1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수주 반등과 더불어 주택부문도 고마진 자체사업 위주로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 올해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세로 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건설사(시공능력평가순위 기준)는 △삼성물산 △GS건설 등이다.
삼성물산은 25일 1분기 영업이익 2090억원, 매출 7조 47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52.6%, 1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63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880억원보다 93% 늘어났다. 배당수익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건설부문을 살펴보면 매출 2조 99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6%나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은 5.3%에 달했다. 빌딩 등 프로젝트 진행 호조와 국내외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GS건설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올 1분기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달성했다.

GS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이 389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배 가량 급증한 숫자다. 매출액은 15.1% 늘어난 3조1073억원, 순이익은 2092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영업이익률은 12.5%로 작년 1분기(2.18%)보다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매출 증가는 해외 플랜트가 견인했다. 실제로 1분기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프로젝트를 포함해 해외플랜트 사업에서 총 1800억원이 환입됐다.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도 1조71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GS건설은 “향후에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분기별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앞세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