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최대 게임지식 공유 컨퍼런스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에서 넥슨코리아 신임 경영진 미디어 토크가 진행됐다.
넥슨 신임 경영진들은 한 목소리로 이달 중순 개편된 스튜디오를 통해 게임 개발의 자율성을 강화해 다양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넥슨의 스튜디오는 지난 16일 스튜디오별 특성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자체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해, 각 스튜디오의 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는 넥슨 내부에서 만드는 게임뿐만 아니다. 다른 회사 게임을 서비스하거나 개발사에 지분투자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잘 나가는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이 옳다는 넥슨 신임경영자들의 판단이다.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이사는 “새롭게 재편된 일곱 개의 개발 스튜디오들이 넥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스튜디오별 자율과 독립성에 기반한 개성 넘치고 창의적인 게임이 개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원 넥슨코리아 게임개발 부사장도 “스튜디오에서 게임 완성 마지막 단계까지 스튜디오 조직 내에서 자유롭게 진행되고, 특히 주어진 예산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며 “RPG, PvP, 전략, 인디 등 여러 분야 중 원하는 것을 골라 기존에 내부에서 만들던 게임도 스튜디오가 선택한 분야에 따라 다양하게 투자, 개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대현 인텔리전스랩스 부사장은 “인텔리전스랩스에서 라이브서비스와 개발 분야 모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며 “넥슨이 갖고 있는 무형의 노하우를 유형으로 시스템화하는 것을 중점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