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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쏠쏠’한 신탁사업 더 크게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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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쏠쏠’한 신탁사업 더 크게 키운다

1분기 신탁수수료 600억원…전년比 약 60%↑
신탁시스템 개발 구축 사업 업체 사업자 선정중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신한은행이 올해 신탁사업 성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한정된 은행권 수익사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속내다.

신한은행은 약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탁시스템 일부 업무를 자동화하는 전산 개발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주가연계신탁(ELT) 특정금전신탁 업무처리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매입, 결산, 평가 SMS발송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다. 판매 지원과 상품 리스크 관리 시스템 등도 구축할 방침이다. 외화특정금전신탁 상품의 전산 보완 작업과 개발도 함께 이뤄진다.

신한은행은 현재 관련 업체들의 제안서를 받아 사업자를 선정 중이다.

하반기에는 신탁 영업의 확대를 검토한다. 신탁 시장이 은행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만큼 판매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신한은행의 올 1분기 신탁 수수료는 600억원으로 전년(370억원) 대비 59.2% 늘었다. 직전 분기에 비해 7.0%가량 증가했다. 신탁사업 수탁액은 지난해 말 기준 57조5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330억원 증가했다. 현재 은행권 1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장이 한정적이다. 신탁 수수료 이익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